알사탕 뮤지컬 - 가족뮤지컬 / 아이와갈만한곳 / 어린이뮤지컬

 
안녕하세요. 
며칠 전 베스트셀러 도서로 먼저 유명해진 백희나 작가 원작의 알사탕의 뮤지컬을 관람하러 다녀왔습니다.
알사탕 뮤지컬은 가족 뮤지컬 순위 중 상위 랭킹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뮤지컬인데요. 
저희 집과는 거리가 좀 있다 보니 언제 아이와 가봐야겠다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이번 연휴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뮤지컬 알사탕 리뷰와 좌석 및 주차 관련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개 및 위치 

1) 장소 : 서울숲 씨어터 1관 
2)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성수동1가,갤러리아 포레) G층 
3) 공연시간 : 60분 
4) 관람연령 : 만 12개월 이상 (생년월일 증빙자료필수) / 24개월 이상 관객은 모두 1인 1 티켓소지 
 

 
 

2. 예약 방법 

인터파크티켓 예매  
 
 

3. 좌석 

알사탕은 대형 뮤지컬이 아닌 소극장 뮤지컬이라서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요. 
좌석은 A B C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개인적으로 무조건 B 구역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평상시 앞 좌석 통로 쪽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B 구역 앞 좌석에 자리가 없길래 A나 C구역 통로 앞쪽으로 예매하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미리 관람하고 온 분들이 그래도 B구역 중간이 낫다고 하셔서 B구역으로 예매를 했는데 잘 한 선택이었어요. 
B구역이 굉장히 넓고 중앙을 거의 다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B구역으로 예매하시길 바랄게요. 
저희는 갑자기 일정을 바꾼 거라 앞자리는 예매를 할 수 없어서 B구역 5열로 예매 했는데 잘 보였어요. 
아이들에게는 키높이 방석이 제공되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볼 수 있었어요. 
 

 
 

4. 내부시설 

알사탕 관람을 하기 앞서 공연장 앞에서 굿즈를 구매할 수 있었어요. 
주인공 동동이와 구슬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고, 잠시 대기하며 쉴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크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곳곳에 책을 볼 수 있게 비치되어 있기도 했고요. 
한편에는 알사탕에 나오는 신비한 문방구를 재연해 놓은 곳도 있었어요. 
입장권을 받을 때 도장 찍기 미션을 할 수 있는 종이를 주시는데 미션을 수행하면서 둘러보면 더 재미있어요. 
뮤지컬 관람 전 후에 심심하지 않게 기다리거나 쉴 수 있었답니다. 

 

 
 

5. 후기 

저희 아이는 어린이 뮤지컬을 꽤 어릴 때부터 많이 보러 다닌 편이었는데요. 
이런 소극장 뮤지컬은 처음이었어요. 알사탕 책도 읽고 내용도 다 알고 있어서 걱정을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
공연이 시작되고 처음에는 소극장 분위기가 낯선지 나간다고 하더라고요. (엄마 난감 ^^;;)
그래도 곧 발랄한 노래가 나오고 분위기가 반전되자 박수도 치고 몰입하면서 끝까지 공연을 잘 보고 나왔어요. 
이미 도서로도 너무 유명해서 내용을 외우고 공연을 보러 온 아이들은 한 스토리가 끝나면 그다음 스토리를 먼저 외치거나 다음에 어떤 등장인물이 나올지 미리 알고 부르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소극장이라 그런지 딱딱하거나 경직된 분위기가 아니라 관객과 배우가 소통하면서 모두 함께 공연을 즐기는 분위기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알사탕을 책으로 읽었을 때도 동동이 아버지와 할머니 스토리에서 울컥울컥 했었는데요
눈앞에서 배우들이 리얼하게 연기를 하는 공연을 보니 어린이 뮤지컬이지만 그 부분에서 어김없이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이가 제가 우는걸 눈치챘는지 쳐다봐서 얼른 감정을 추슬렀지만 그만큼 감동이 있는 뮤지컬이었어요. 
아이는 아직 어린 나이라 모든 내용을 이해하고 봤을지 어땠을지는 모르지만 이런 공연을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와 정서가 따뜻해지길 바라면서 아이도 저도 즐겁게 훈훈하게 잘 보고 나왔답니다. 
 

 
 

6. 주차 

알사탕 공연장이 있는 갤러리아포레는 주차료가 비싸요. 
공연을 보더라도 무료는 아니고 공연이 끝난 후에 알사탕 안내 데스크에서 주차등록을 하면 1시간에 3천 원을 지불하고 주차권을 구매하는 방식이었어요. 
공연관람 시간만 60분이기 때문에 주차권을 1시간만 구매하면 무조건 3천 원 이상 납부를 해야 해요. 
초과 이용 시 10분당 2천원의 이용료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건물 내에 있는 타매장 이용 시 주차권 합산이 가능해요. 
저희는 같은 건물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할 거라서 혹시 몰라 한 시간만 주차권을 구매했어요. 
쌀국수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다행히 무료주차시간 2시간을 넣어주시더라고요. 
공연관람 한 시간에 식당에 웨이팅이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 밥 먹는 시간 또 디저트 먹는 시간, 이동하는 시간 등등 해서 저희는 2시간이 훌쩍 넘었었어요. 
그래서 주차권을 알차게 사용했답니다. 
알사탕 공연을 보러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주차권을 구매하시길 바랄게요.